김송희(20·휠라코리아·왼쪽),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오른쪽). 사진 클리프톤/AP 연합·휠라코리아
사이베이스 클래식 첫날
김송희(20·휠라코리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이베이스 클래식 첫날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엘피지에이 투어 2년차 김송희는 16일(한국시각) 뉴저지주 클리프턴 어퍼 몬트클레어 골프장(파72·641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5개를 골라내 5언더파 67타로 소렌스탐, 레이철 헤더링턴(호주)과 함께 공동선두로 나섰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김송희는 11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는 등 전반에 2타를 줄였고, 안정된 퍼트를 앞세워 후반에 버디 3개를 추가하며 첫날을 상쾌하게 마쳤다. 김송희는 “퍼트가 잘 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는 깜짝 선언을 한 소렌스탐의 플레이도 결점이 없었다. 소렌스탐도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며 시즌 네번째 우승이자 2주 연속 우승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안시현(24)과 재미교포 김초롱(24)은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0위에 오르며 상위권 진입의 시동을 걸었다.
김창금 기자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