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골프

최상호, 최고령 우승기록 또 갈아치울까

등록 2008-05-22 18:39수정 2008-05-22 18:45

최상호가 22일 에스비에스(SBS) 코리안 투어 레이크힐스오픈 1라운드 13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한국프로골프협회 제공
최상호가 22일 에스비에스(SBS) 코리안 투어 레이크힐스오픈 1라운드 13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한국프로골프협회 제공
53살 노장 ‘신들린 퍼팅’으로 버디 8개 66타
레이크힐스오픈 1R 선두…김형성 2타차 2위
마지막홀에서 무려 15m 거리의 버디퍼팅이 보란 듯 홀로 쏙~ 빨려들어갔다. 18홀을 도는 동안 버디를 8개나 잡아냈다. 50살을 훌쩍 넘긴 백전노장의 신들린 듯한 샷과 퍼팅에 갤러리의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국내 최고령 우승(50살)과 통산 최다승(43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최상호(53·카스코). 단독선두로 1라운드를 마친 그는 “오늘 특히 퍼팅감각이 좋았다. 전성기 때의 감이 온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였다”고 했다.

22일 경남 함안 레이크힐스함안컨트리클럽(파72·7110야드)에서 열린 에스비에스(SBS) 코리안 투어 레이크힐스오픈(총상금 3억원, 우승상금 6천만원) 1라운드.

최상호는 6언더파 66타 단독선두로 나선 뒤 “1라운드에서 선두에 오른 것은 2005년 매경오픈 우승 때 이후 3년 만인 것 같다”며 “아직 우승을 말하기는 이르나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문경준 박영수 등 공동 2위 그룹을 1타차로 따돌렸다.

최상호는 모처럼 성적이 잘 나온 이유에 대해 “대회 코스가 거리에 대한 변별력이 없고,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티샷에 신경을 많이 쓴 것이 주효했다”며 “파3를 제외한 14차례의 티샷 중 6번을 페어웨이우드를 사용했다”고 털어왔다. 최상호는 이날 단 한번도 페어웨이를 놓치지 않았다. 퍼팅수도 27개밖에 되지 않았다. 최상호는 1번홀(파4)에서 1. 버디퍼팅을 성공시키며 상큼한 출발을 보인 데 이어, 2번홀(파4) 3m, 4번홀(파5) 6m, 6홀(파5) 7m, 9홀(파4) 4m 버디퍼팅을 잇따라 홀로 집어넣었다.

중견 강욱순(42·투어스테이지)도 4언더파 68타로 선두권에 합류했다. 올해 토마토저축은행오픈 챔피언 김형성(28· 삼화저축은행)은 버디만 4개 뽑아내며 역시 4언더파 68타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한편, 코스를 세팅한 한국프로골프협회 곽창환 경기위원장은 “전장은 그리 길지 않으나 페어웨이가 좁고 업다운이 심해 드라이버를 맘대로 때리기 힘들며, 심한 그린 언듈레이션으로 인해 전체적으로 까다롭다”고 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