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은이 17번홀에서 승리를 확정지은 뒤 갤러리에게 인사하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두산매치플레이 2라운드
2년여 만에 국내무대에 선보인 ‘버디퀸’ 박지은(28)이 23일 춘천 라데나골프클럽(파72·6381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4억원, 우승상금 1억원) 2라운드(32강전)에서 이정은(20·김영주골프)을 누르고 16강에 안착했다. 전날 1언더파를 쳐 64명 중 무난히 32강에 든 박지은은 이날 1홀을 남기고 3홀을 앞섰다.
지난주 태영배 한국여자오픈 챔피언 신지애(20·하이마트)는 홍란(22·먼싱웨어)을 맞아 1홀을 남기고 2홀을 앞서 시즌 4승을 향해 순항했다. 그러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지은희(22·휠라코리아)는 18번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장지혜(22·하이마트)에게 1홀을 뒤져 분루를 삼켰다.
전날 32강에 간신히 턱걸이했던 신인왕 후보 유소연(18·하이마트)은 함영애(21)에 4홀을 남기고 5홀을 앞서며 16강에 합류했다. 올해 휘닉스파크 클래식 챔피언 김하늘(20·코오롱)은 정혜진(21·하이트)에게 1홀차로 져 탈락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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