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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LPGA- 최나연, 선두와 6타차 공동 2위

등록 2008-06-01 10:14

(서울=연합뉴스) 최나연(21.SK텔레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긴트리뷰트 3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최나연은 1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리버타운 골프장(파72.6천45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여 12언더파 204타가 됐다.

18언더파 198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과는 6타 차다.

1, 3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은 데 이어 5번 홀(파4)에서 이글을 잡으며 기세를 올린 최나연은 10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이후 파 행진을 하던 최나연은 16번 홀(파5)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기록하며 3라운드를 마쳤다. 19일 끝난 사이베이스클래식 공동 2위 등 최근 상승세가 돋보인다.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구스타프손은 이글 1개와 버디 5개, 더블보기 1개를 쳐 5타를 줄인 반면 카리 웹(호주)은 버디 3개, 보기 4개로 1타를 잃어 최나연과 공동 2위로 한 계단 내려섰다.

한국 선수 7명이 톱 10에 포진해 2위와 6타 차를 벌린 구스타프손을 추격하는 모양새가 됐다.

제인 박(21)이 11언더파 205타로 단독 4위에 올랐고 김송희(20.휠라코리아)가 4위에 1타 뒤진 단독 5위를 달렸다.


이밖에 이선화(22.CJ)가 9언더파 207타로 공동 6위, 박세리(31)와 유선영(22.휴온스), 박인비(21)가 8언더파 208타로 나란히 공동 8위를 기록했다.

2라운드까지 공동 8위를 달렸던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버디 없이 보기만 3개를 쳐 3언더파 213타가 돼 공동 34위까지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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