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인구 평균타수
‘2007 한국의 골프지표’ 조사결과
성인 10%가 골퍼…월43만원 지출
성인 10%가 골퍼…월43만원 지출
지난해 우리나라 20살 이상 성인 남녀 10명 중 1명꼴로 골프를 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골프협회(회장 윤세영)는 경희대 골프산업연구소와 공동으로 ‘2007 한국의 골프지표’ 조사를 벌여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3월17일부터 4월20일까지 전국 16개 시도 20살 이상 성인 남녀 4730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조사 결과다.
골프를 친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9.6%에 달했다. 20살 이상 인구가 2800만명인 것을 고려하면, 275만명 정도에 해당된다. 연령별로는 40대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30대, 50대, 20대, 60대 이상 순이었다. 1인당 월 평균 골프활동 지출(용품비 제외)은 약 43만원으로 조사됐다. 전체적으로 보면 매월 1조856억원, 연간 13조272억원이 지출되는 것으로 추산할 수 있다.
평균타수를 보면, 4.2%가 80타 이하(싱글) 수준이었다. 남자의 평균타수는 91~100타(26.3%)가, 여자는 101~110타(30.4%)가 가장 많았다. 골프를 배울 의향이 있는 인구는 38.8%로 조사됐다. 20대는 32%, 30대는 33.8%가 배울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골프 참여인구 5명 중 1명이 해외골프를 간 것으로 조사됐다. 1인당 해외 골프관광 비용은 평균 182만원으로, 연간으로 치면 2조748억원이나 된다. 해외 골프관광 국가로는 타이가 26.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다음이 필리핀(23%) 중국(19.3%) 일본(11.2%) 등 순이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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