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클래식 4명이 연장전
3차례 접전끝 마침내 시즌4승
3차례 접전끝 마침내 시즌4승
제주도에 강풍이 부는 가운데 얼마나 치열한 접전을 벌였는지, 무려 4명이 챔피언트로피를 놓고 연장전에 들어갔다. 그리고 3번의 연장전 끝에 결국 ‘역전의 명수’ 신지애(20·하이마트)가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전날까지 2위와 5타차 단독선두여서 우승이 유력했던 조미현(28·ADT캡스)은 공동 2위로 밀려나며 가슴을 쳐야 했다.
15일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골프리조트(파72·635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비씨카드 클래식(총상금 4억원) 마지막날 3라운드. 신지애는 이날 버디와 보기 5개씩을 기록하며 부진했으나 리더보드 상단 선수들이 부진한 덕을 보며 최종합계 5언더파 211타로 조미현 김민선(21·김영주골프) 김현지(20·LIG) 등과 공동선두로 마쳤다. 신지애는 2명이 남은 연장 3번째홀에서 파세이브를 잡아, 보기를 범한 김민선을 제치고 우승상금 1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시즌 4승째. 시즌상금도 3억9천만원으로 늘어나 3년 연속 상금왕을 예약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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