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여자오픈 2R
내일도 오늘만 같아라.
새내기 최혜용(18·LIG)이 26일 제주 스카이힐골프장(파72·627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 롯데마트 행복드림컵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다. 보기 한 개에 버디 5개의 깔끔한 플레이. 올해 세 차례 준우승해 가슴앓이를 해온 최혜용은 생애 첫 우승을 노린다.
그러나 새내기 라이벌이며 2006 아시아경기대회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동료인 유소연(18·하이마트)의 추격이 만만치 않다. 전날 4언더파 68타(공동 3위)를 쳤던 유소연은 이날 12번홀(파4) 이글 등으로 5타를 더 줄여 2위(9언더파 135타)에 올랐다. 유소연은 특히 후반 9개홀에서 6타를 줄이는 맹타로 최혜용을 압박했다. 유소연은 올 시즌 스포츠서울-김영주골프 여자오픈 우승 등으로 신인왕 포인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어 최혜용과 벌일 최종 3라운드는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다.
서희경(22·하이트)이 5타를 줄여 3위(7언더파 137타)가 됐고, 시즌 2승의 김하늘(20·코오롱엘로드)과 한민지(23·벨라루체) 송민지(21·새날건설) 윤슬아(22·세계투어) 이예송(20) 등 5명이 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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