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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동걸린 ‘코리아 군단’

등록 2008-06-30 19:31수정 2008-06-30 19:42

김송희·김인경·오지영 등
88년생 전후 ‘세리 키즈’ 활약
시즌 초중반 잠잠했던 ‘코리아군단’이 6월 들어 마침내 폭발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인 유에스여자오픈에서 챔피언에 오른 박인비를 비롯해, 브라질동포 안젤라 박, 김인경, 김미현 등이 ‘톱10’에 들어 코리아군단의 위력을 과시했다.

사실 이번 시즌 들어 한국 선수들은 초반 라운드 잘 치고도 뒷심부족으로 5월까지 13개 투어 대회가 치러지는 동안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하지만 이선화가 지난 6월2일 긴 트리뷰트 우승으로 첫 물꼬를 트면서 힘을 내기 시작했다. 이어 지은희가 2주 뒤 웨그먼스 엘피지에이(LPGA)에서 미국무대 첫 우승을 일궈내면서 속도가 붙더니, 이번에 박인비가 메이저대회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절정에 달했다.

특히 이른바 ‘박세리 키즈(Kids)’로 불리는 20살 초반 신예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박세리 키즈’란 10년 전인 1998년 박세리(31)가 신인이면서도 맥도널드 엘피지에이 챔피언십과 유에스여자오픈 등 두개의 메이저대회애서 우승하는 장면을 보고 ‘제2의 박세리가 되겠다’며 골프채를 잡기 시작했던 1988년생 전후를 일컫는다. 박인비가 대표적. 현재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 뛰어든 1988년생은 김송희 김인경 오지영 민나온 등이 있다. 신지애 역시 이들과 동갑내기로 ‘박세리 키즈’라 할 수 있다. 1988년생은 아니지만 이선화 지은희 이지영 최나연 박희영 등도 비슷한 또래의 기대주들이다. 올해 한국 선수가 따낸 시즌 3승은 모두 이들이 일궈냈다.

미국무대 1세대 박세리 김미현 한희원 박지은 장정 등이 주춤하는 사이, 어느새 ‘박세리 키즈’가 뜨고 있는 셈이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사진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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