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가 4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골프장 블루코스 15번홀에서 조심스럽게 샷을 날리고 있다. 베데스다/AP 연합
AT&T내셔널 첫날 선두와 3타차 공동 13위
체중조절로 리듬을 잃었던 최경주(38·나이키골프)가 오랜만에 언더파 성적을 냈다.
최경주는 4일(한국시각)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골프장 블루코스(파70·725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내셔널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선두 스티브 마리노(미국·65타)에 3타 뒤진 공동 13위다.
최경주는 최근 5개 대회에서 한 번도 언더파 스코어를 내지 못하고 라운드를 마치는 등 몹시 부진했다. 체중을 감소하면서 생긴 후유증 탓이다. 그러나 이날 언더파 점수로 침체에서 탈피할 기회를 맞았다.
차세대 기대주 앤서니 김(23·나이키골프)도 3언더파 67타를 뿜어내 6위 그룹에 합류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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