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동안 이어졌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국 선수 무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던 '돌부처' 이선화(21.CJ)가 이번에는 한국 선수 3주 연속 우승을 일궈낼 태세다.
이선화는 5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골프장(파72.6천238야드)에서 열린 P&G뷰티 NW 아칸소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의 맹타를 터트렸다.
작년에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세웠던 코스레코드(67타)를 갈아치운 이선화는 리더보드 맨 윗줄을 꿰차며 지난 6월 긴트리뷰트 우승에 이어 한달여 만에 시즌 두번째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이선화가 이 대회를 제패하면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가 3주 연속 우승하는 진기록이 2년만에 재연된다.
한국 선수들은 지난 2006년 한희원(30.휠라코리아)과 이선화, 박세리(31), 장정(28.기업은행)이 코닝클래식, 숍라이트클래식, 맥도널드LPGA챔피언십, 그리고 웨그먼스LPGA를 잇따라 석권하며 4연승을 따낸 적이 있다.
아직 우승이 없는 최혜정(23.카스코)은 6언더파 66타를 뿜어내 이선화에 이어 2위에 올라 3주 연속 우승 가능성에 힘을 보탰다.
연속 우승의 시발점이 된 웨그먼스LPGA 챔피언 지은희(22.휠라코리아)도 5언더파 67타를 때려 공동3위에 포진했다.
4언더파 68타를 친 강수연(32.하이트)과 3언더파 69타를 적어낸 정일미(34.기가골프)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동생들의 뒤를 받쳤다.
장타자 이지영(22.하이마트)은 11개홀만 치르고도 보기없이 버디 4개를 뽑아내 기대를 모았다. US여자오픈을 제패해 깜짝 스타로 등장한 박인비(21.광운대)는 2언더파 70타라는 준수한 성적으로 1라운드를 마쳤다. 대회는 악천후가 5시간 가량 중단되는 등 차질을 빚은 끝에 상당수 선수들이 1라운드를 마무리하지 못한 가운데 순연됐다. 권 훈 기자 khoon@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타자 이지영(22.하이마트)은 11개홀만 치르고도 보기없이 버디 4개를 뽑아내 기대를 모았다. US여자오픈을 제패해 깜짝 스타로 등장한 박인비(21.광운대)는 2언더파 70타라는 준수한 성적으로 1라운드를 마쳤다. 대회는 악천후가 5시간 가량 중단되는 등 차질을 빚은 끝에 상당수 선수들이 1라운드를 마무리하지 못한 가운데 순연됐다. 권 훈 기자 khoo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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