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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아깝다 최나연’ LPGA 첫 우승 문턱서 ‘눈물’

등록 2008-07-28 00:49수정 2008-07-28 02:01

막판 4홀을 남기고 3타차 단독선두. 신인 최나연(21·SK텔레콤)에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이 바로 눈앞에 다가와 있는 듯 했다. 그런데 갑자기 15번홀부터 샷이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2홀 연속 보기를 범했다. 그리고는 결국 통산 5승을 올린 43살 노장 헬렌 알프레드손(스웨덴)과 안젤라 박(20·LG전자)에게 공동선두를 허용하고 말았다. 나란히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

셋이 18번홀(파5·457야드)에서 연장승부에 들어갔고 3차례까지 이어졌다. 안젤라 박이 먼저 탈락한 가운데, 최나연은 3번째 연장전에서 아쉽게 2m 버디퍼팅을 놓치며, 1.2m 버디를 잡은 알프레드손에게 다잡았던 우승컵을 헌납하고 말았다.

27일 프랑스 에비앙-르-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클럽(파72·634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 마스터스(총상금 325만달러) 마지막날 4라운드는 이처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였고, 막판뒷심을 발휘한 알프레드손이 2003년 이후 5년 만에 다시 1승을 추가하는 것으로 승부가 마무리됐다.

첫번째 연장전에서 최나연과 알프레드손이 버디를 잡았고, 안젤라 박은 버디퍼팅이 홀에 들어갔다가 돌아나오는 바람에 탈락했다. 두번째 연장홀에서는 최나연이 멋지게 버디를 잡아 우승하는 듯 했으나, 알프레드손이 긴 버디퍼팅을 성공시켜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올해 최나연은 여러차례 우승기회를 잡았지만, 한끝이 모자라 번번이 챔피언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지난 5월 중순 사이베이스 클래식에서 2위까지 올랐고, 지난주 오지영이 우승한 스테이트 팜 클래식에서도 아쉽게 공동선두에 1타 뒤진 3위로 마쳤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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