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반응은 ‘시큰둥’
일곱번이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도전했다가 모두 컷오프된 미셸 위(19·나이키골프)가 1일(한국시각) 네바다주 리노의 몬트루골프장(파72·7472야드)에서 열리는 리노-타호오픈에 여덟번째 성대결 출사표를 냈지만 주변의 반응이 시큰둥하다.
<에이피> 통신은 29일(한국시각) 미셸 위가 자신에 대한 비판에 개의치 않고, 플레이에 점차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셸 위는 “나에게 비판적인 사람들이 없었으면 좋겠지만 그런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안다. 좋은 점수를 내면 다 풀릴 것이다”고 했다. 미셸 위는 “컷오프 여부는 신경쓰지 않을 것이다. 보기는 적게 내고 버디는 많이 만드는 것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부분 전문가들은 “이번에도 컷 통과는 어림없다. 간신히 컷을 통과한다해도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부정적으로 반응한다. 오히려 올해 마지막 출전 기회가 주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대회인 캐나다여자오픈에서 집중해 내년 투어 출전권을 따도록하는게 더 중요하다는 충고도 나온다. 인터넷 여론 조사 결과 80%가 넘는 골프팬들이 미셸 위의 리노-타호오픈 출전에 반대한다는 보도도 나왔다.
지난해 1월 소니오픈 이후 1년8개월만에 남자대회에 출전하는 그는 “수준높은 경기에 출전해 영광”이라며 “차분하게 플레이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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