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도 유리 2R 11번홀까지 선두
송보배·신지애 상위권 포진
송보배·신지애 상위권 포진
송보배(22·슈페리어)가 상위권에 오른 것을 빼고는 일본 선수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송보배는 1일(한국시각) 영국 버크셔의 서닝데일골프장(파72·6408야드)에서 열린 올 시즌 네번째 메이저대회인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8언더파 136타로 상위권에 자리를 잡았다. 전날과 달리 약간의 바람이 불고 비도 오락가락했지만 꾸준한 플레이로 타수를 줄였다.
전날 공동 2위였던 신지애(20·하이마트)는 이날 밤 11시30분 현재 10번홀까지 돌면서 2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로 바짝 치고 올라갔다. 김인경(20·하나금융)도 4언더파 68타, 합계 5언더파 139타로 10위권으로 상승했다. 반면 전날 공동 2위(6언더파)였던 오지영(20·에머슨퍼시픽)은 1오버파 73타, 합계 5언더파 139타로 10위 밖으로 밀렸다.
1라운드 선두였던 48살의 노장 줄리 잉스터(미국)가 14번홀까지 1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로 조금 추춤했다. 그 사이 일본 선수들이 급부상했다. 일본여자골프에서 43승이나 올린 후도 유리(일본)는 11번홀까지 4타를 더 줄여, 합계 10언더파로 선두로 나섰다. 작년 미즈노오픈 챔피언인 우에다 모모코(일본)도 11번홀까지 2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로 공동 2위권에 포진했다.
안시현(24)과 한희원(30·휠라코리아)이 합계 4언더파 140타로 20위권에 위치했다.
2001년 이곳에서 열린 브리티시여자오픈을 제패했던 박세리는 12번홀까지 이글 1개와 버디 3개, 더블보기 1개와 보기 3개의 들쭉날쭉한 플레이로 2오버파를 기록해 컷오프 위기에 처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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