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31)가 3개국 내셔널타이틀 석권의 희망을 이어갔다.
박세리는 17일(한국시간) 캐나다 오타와 오타와헌트골프장(파72.6천51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N캐나다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선두 청야니(대만.202타)에 4타 뒤진 2위(10언더파 206타)에 올랐다.
최종 라운드에서 청야니와 챔피언조에서 동반 라운드를 치르는 박세리가 역전 우승에 성공하면 US여자오픈, 브리티시여자오픈, 캐나다여자오픈을 모두 석권하는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다.
3개국 내셔널 타이틀 대회를 모두 우승하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선수는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뿐이다.
박세리는 이날 5번홀(파3.176야드)에서 6번 아이언으로 티샷한 볼이 그린에 떨어져 굴러가 홀 속으로 사라지는 홀인원의 행운을 누렸다.
공식 대회에서 박세리가 홀인원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세리는 연습 라운드에서 두차례 홀인원을 해봤을 뿐 공식 대회에서는 유난히 홀인원과 인연이 없었다.
맥도널드LPGA챔피언십 우승 이후 한국 선수에 밀려 두차례 준우승에 그쳤던 청야니는 4언더파 68타를 때리며 선두에 나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골프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2오버파 74타를 치는 부진 끝에 청야니에 6타 뒤진 공동 3위(8언더파 208타)로 밀렸다.
박세리와 같은 조에서 3라운드 경기를 펼친 소렌스탐은 4타를 잃어 공동 14위(2언더파 214타)로 추락했다. '코리언 시스터스'의 활약도 여전했다. 1타를 줄인 김송희(20.휠라코리아)는 폴라 크리머(미국)과 함께 공동5위(5언더파 211타)를 달렸고 한희원(30.휠라코리아), 이미나(27.KTF), 이지영(23.하이마트), 유선영(22.휴온스) 등이 공동 7위(4언더파 212타)그룹에 포진해 무더기 '톱10' 입상을 예고했다. 간신히 컷을 통과했던 위성미(19.미국 이름 미셸 위)는 3언더파 69타를 뿜어내 공동 14위(2언더파 214타)로 도약, 2006년 에비앙마스터스 준우승 이후 2년만에 LPGA 투어 대회 '톱10'을 바라봤다. (서울=연합뉴스)
박세리와 같은 조에서 3라운드 경기를 펼친 소렌스탐은 4타를 잃어 공동 14위(2언더파 214타)로 추락했다. '코리언 시스터스'의 활약도 여전했다. 1타를 줄인 김송희(20.휠라코리아)는 폴라 크리머(미국)과 함께 공동5위(5언더파 211타)를 달렸고 한희원(30.휠라코리아), 이미나(27.KTF), 이지영(23.하이마트), 유선영(22.휴온스) 등이 공동 7위(4언더파 212타)그룹에 포진해 무더기 '톱10' 입상을 예고했다. 간신히 컷을 통과했던 위성미(19.미국 이름 미셸 위)는 3언더파 69타를 뿜어내 공동 14위(2언더파 214타)로 도약, 2006년 에비앙마스터스 준우승 이후 2년만에 LPGA 투어 대회 '톱10'을 바라봤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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