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희경이 29일 17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사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제공
김하늘·신지애 공동 2위
서희경(22·하이트)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하이원컵 에스비에스(SBS) 채리티여자오픈에서 이틀째 선두를 지켰다.
서희경은 29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골프장(파72·647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생애 첫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김하늘(20·코오롱)은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3타 차 2위에 올랐다.
서희경은 17번홀(파3)에서 8m짜리 버디퍼트를 성공시켜 힘을 냈고 18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는 등 뒷심을 발휘하며 타수 차를 벌렸다. 서희경은 “2위와 타수 차가 많이 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고 했다.
신지애(20·하이마트)는 전반에 3타를 잃었지만 후반에 버디 4개를 쓸어 담아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3위가 됐다. 신지애는 선두 서희경에 4타 차로 뒤졌지만 마지막 3라운드에서 서희경, 김하늘과 함께 챔피언조에 편성돼 역전 우승을 노린다.
신지애는 “서희경과는 광주에서 연습라운드도 같이 해 매우 친해졌다”며 “어깨가 좋지 않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서희경과 같이 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해외파 김주연(27)도 2타를 줄이며 신지애, 김송희(20·휠라코리아)와 함께 4언더파 140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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