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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새 신데렐라 서희경

등록 2008-08-31 21:49

하이원컵여자오픈 생애 첫 우승
“지존 신지애에게 자극 받았다”
서희경(22·하이트)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새로운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지난 30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컨트리클럽(파72·6479야드)에서 열린 ‘하이원컵 에스비에스(SBS) 채리티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마지막날 3라운드. 서희경은 이날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해 생애 첫 우승을 ‘와이어 투 와이어’로 장식한 뒤 “그동안 나를 믿고 계속해서 힘을 북돋아 준 부모님께 정말 감사드린다”며 울음을 터뜨렸다. 아버지가 대회 내내 캐디백을 메고 든든한 원군 노릇을 했다.

‘지존’ 신지애(20·하이마트)의 추격을 따돌리고 우승한 서희경은 자신의 우승은 ‘지존’에게 자극받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신지애 프로와 평소 친하다 보니 연습도 같이 했는데, 그가 그렇게 연습을 열심히 하는 줄은 몰랐다. ‘골프지존’인 그가 저렇게 밤늦게까지 연습을 하는데 그 시간에 난 무엇을 했을까, 그 시간에 발 뻗고 편안하게 잘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니 큰 충격이었다.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고 고맙게 생각한다.” 서희경은 또 “15번홀에서 보기를 또 한번 하니까, 함께 쳤던 신 프로가 타수 차이도 있고 하니깐 편안하게 마음먹고 치라고 응원을 해줬는데 정말 큰 힘이 됐다”고 고마워했다.

1m70의 큰 키에 다리가 유난히 길어 ‘필드의 슈퍼모델’이란 별명을 얻은 그이지만, 그동안 성적은 좋지 않았다. 지난 2005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입회 뒤 3시즌 동안 3위를 한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그러나 이번엔 달랐다. 서희경은 단 한번의 우승으로 2억원의 상금을 챙기며 시즌 상금 2위로 12단계나 뛰어올랐다.

올해 유에스여자오픈 챔피언 박인비(20·SK텔레콤)가 2타 뒤진 단독 2위, 신지애는 2언더파 214타 공동 8위로 마쳤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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