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월드챔피언십 첫날 한조
한국여자골프의 지존 신지애(20·하이마트)가 삼성월드챔피언십 첫날 편안한 파트너를 만났다.
신지애는 3일(한국시각)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해프문베이골프장(파72·6450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최나연(21·SK텔레콤)과 한 조에 편성돼 가장 먼저 출발한다.
세계 최고의 선수 20명만이 출전하는 이 대회에서 신지애의 목표는 물론 우승이다. 신지애는 국내 대회에서도 여러차례 최나연과 맞대결을 펼친 적이 있어 우정의 대결이 예상된다. 최나연이 한발 앞서 미국 무대에 진출했으나, 신지애는 올해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하면서 추월했다. 대회조직위원회는 신·구 ‘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마지막 조에 편성해 흥행카드로 내세웠다.
한편, 2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골프장(파72·626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 삼성금융레이디스챔피언십 2라운드에서는 안선주(21·하이마트)가 보기2개, 버디5개로 3타를 줄여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단독 선두로 나섰다. 전날 공동선두 장지혜(22·하이마트)는 이븐파로 주춤해 합계 7언더파 137타로 2위로 밀렸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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