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금융레이디스챔피언십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주저앉았던 안선주(21·하이마트)가 마침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안선주는 3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 골프장(파72·626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 삼성금융레이디스챔피언십 최종 3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쳤지만 사흘내내 선두를 지킨 끝에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3승을 거뒀던 안선주는 올해 준우승만 3차례 차지하다가 첫 승을 올렸다.
내년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도전하는 안선주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12월 엘피지에이 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전에 나갈 수 있게 됐다. 상금 6천만원을 보탠 안선주는 시즌 상금 2억원을 돌파했다.
윤채영(21·LIG)이 3타를 줄이며 추격했지만 합계 8언더파 208타로 2위에 머물렀고, 전날 2위였던 장지혜(22·하이마트)는 2타를 잃어버려 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안선주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너무 긴장해 성적이 안좋았지만 첫 우승을 차지해 너무 기분이 좋다”며 “12월 엘피지에이 투어 퀄리파잉 스쿨이 남아있는데 미국에 진출하더라도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국내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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