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8·나이키골프·왼쪽 사진), 배상문(22·캘러웨이골프·오른쪽 사진). 사진 연합뉴스
9일 신한동해오픈 최경주와 한조
‘탱크’ 최경주(38·나이키골프·왼쪽 사진)와 한국대표 ‘장타자’ 배상문(22·캘러웨이골프·사진)이 맞붙으면?
9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컨트리클럽 남코스(파72·7544야드)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24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5천만원)이 첫날부터 재미있게 됐다. 대회본부는 지난해 챔피언 최경주와 지난주 한국오픈 챔피언에 오르며 상금랭킹 1위로 도약한 배상문을 강성훈(21·신한은행)과 함께 같은 조에 편성했다고 발표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7승에 시즌 1승을 거둔 최경주는 대회에 앞서 “스윙폼을 바꿔 페이드샷은 물론 드로샷까지 구사할 수 있게 됐다”며 “그동안 챔피언을 디펜딩한 적이 없는데 이번에는 디펜딩하겠다”고 우승의지를 밝힌 바 있다. 최경주의 달라진 폼과 새로운 스윙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그러나 지난주 세계 6위 앤서니 김(23·나이키골프)과 이언 폴터(32)를 제치고 내셔널타이틀을 지켜낸 배상문을 비롯해 김형성(28·삼화저축은행) 황인춘(34·토마토저축은행) 등 20대 젊은피들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일본프로골프 투어에서 통산 7승을 올린 허석호(35·크리스탈밸리)도 우승을 노리고 있다.
김경무 선임기자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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