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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세리 대 세리키즈’ 한자리에

등록 2008-10-14 18:52

16일 하이트컵 챔피언십
해외·국내파 스타 총출동
한국 일본 미국 등 3개국에서 맹활약 중인 한국여자프로골퍼들이 국내무대에서 1억2500만원의 우승상금을 놓고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무대는 16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골프클럽(파72·6410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9회 하이트컵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스타 중 박세리(31)를 비롯해 박인비(20·SK텔레콤) 김송희(20·휠라코리아) 강수연(32·하이트) 김주미(24·하이트) 배경은(23·CJ)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는 올해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지희(29·진로재팬)와 3위 전미정(26·진로재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서는 ‘지존’ 신지애(20·하이마트)와 ‘신데렐라’ 서희경(22·하이트) 김하늘(20·코오롱 엘로드) 홍란(22·먼싱웨어) 등이 출전한다.

영웅들이 할거해 현재로서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지만, 일단 시즌 5승을 거둔 신지애와 4승의 서희경 등 국내파의 우세가 점쳐진다. 미국파의 우두머리인 박세리는 비씨카드 클래식 이후 4개월 만에 국내대회에 나선다. 3년반 만에 국내무대를 찾는 이지희 등 일본파들의 샷솜씨는 갤러리에게 좋은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에스비에스(SBS) 골프채널이 전 라운드 생중계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 총상금의 5%인 2500만원은 유소년골프발전기금으로 전달된다.

김경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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