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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8언더 몰아친 서희경 ‘유종의 미’

등록 2008-11-23 22:34

서희경(22·하이트·사진)
서희경(22·하이트·사진)
ADT캡스챔피언십서 짜릿한 역전…최혜용 신인왕
“오늘 운이 좋았다. 생애 베스트 스코어를 쳤다.”

올 시즌 혜성처럼 나타난 서희경(22·하이트·사진)이 23일 제주 스카이힐골프장(파72·627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시즌 마지막 대회인 ADT캡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기록하며, 합계 2언더 214타로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6승째며 우승 상금 6천만원을 추가해 시즌상금이 6억731만원이 됐다. 다승 부문에서 7승을 거둔 신지애(20·하이마트)에 이어 2위이며, 총상금액도 신지애에 이어 두 번째로 6억원을 돌파했다.

이날 언더파를 친 선수는 서희경이 유일했다. 그것도 버디 9개, 보기 1개로 8언더파를 쳐 생애 최고의 점수(기존 7언더파)를 기록했다. 지난주 세인트포 레이디스 마스터스대회에 이어 2주 연속 역전 우승이다. 올 시즌 8월 하이원컵에서 생애 첫 정상에 오른 뒤 3개월 새 6개 대회 정상 질주가 놀랍다.

ADT캡스 대회 첫날 6오버파를 기록한 서희경은 둘째날 이븐파로 10위권 밖으로 밀렸다. 그러나 3라운드 폭발적인 샷과 컴퓨터 퍼트로 올 시즌을 자신의 무대로 마감했다.

서희경은 2번홀(파3)부터 3연속 버디로 기세를 탔고, 6번홀(파4) 버디와 8번홀(파5) 보기로 숨을 골랐다. 이후 9번홀부터 12번홀(이상 파4)까지 4연속 버디로 순식간에 선두로 뛰어올랐다.

서희경은 “3라운드 후반홀부터는 무아지경으로 공을 쳤다”며 “마지막홀 그린 위로 올라오면서 선두인 것을 알았다”고 했다. “당분간 쉴 생각”이라는 서희경은 내년 일본진출설과 관련해 “계획중에 있지만 아직 구체화된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한편, 2라운드까지 1위를 달렸던 최혜용(18·LIG)은 이날 한 타를 잃어 합계 2오버파 218타로 4위로 내려섰지만 신인왕을 차지했다. 올 시즌 신인왕 경쟁에서 먼저 치고 나갔던 유소연(18·하이마트)은 합계 5오버파(공동 9위)로 뒤집기에 실패했다. 편애리(18·하이마트)와 김혜정(22)이 1오버파 217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글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사진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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