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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신지애 “내 꿈은 세계랭킹 1위”

등록 2008-11-24 20:59수정 2008-11-24 20:59

신지애가 24일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ADT챔피언십 4라운드 16번홀 그린에서 어프로치샷을 하고 있다.   
 웨스트팜비치/AFP 연합
신지애가 24일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ADT챔피언십 4라운드 16번홀 그린에서 어프로치샷을 하고 있다. 웨스트팜비치/AFP 연합
LPGA 사무국 인터뷰
“내 꿈은 세계 1위가 되는 것이다.”

1m56의 단신이지만 세계 무대에 우뚝 선 신지애(20·하이마트)가 24일(한국시각) 인터뷰에서 당찬 포부를 밝혔다. 시즌 마지막 에이디티(ADT)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라 자신감이 충천해진 그는 “2009년 엘피지에이 투어 신인왕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긴 영어 인터뷰를 소화해낸 신지애를 두고, <뉴욕 타임스>는 “브로큰 잉글리시”(문법을 무시한 영어)로 의사를 잘 표현했다고 보도했다. 다음은 신지애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무국의 공식 인터뷰 내용이다.

-한국에서 7승, 엘피지에이에서 3승을 했다. 이번 시즌이 어땠나?

“35개 대회에 출전하느라 매우 빨리 지나간 한 해였다. 작년에는 텔레비전으로만 보던 엘피지에이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

-동반 플레이한 카리 웹이 박세리 이후 가장 뛰어난 실력을 갖춘 한국 선수라고 했는데?

“나는 내년에 엘피지에이 투어에 데뷔하는 선수고, 박세리는 내가 가장 존경하는 선수다. 아직 엘피지에이 멤버도 아닌 나로서는 내년이 중요하다. 성적을 꾸준히 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100만달러로 무엇을 할 것인가?

“지금 한국은 매우 춥기 때문에 일부 자선기금으로 내고 또 미국에 살 집을 찾아봐야겠다.”


-미국에서 우승한 느낌이 다른 나라에서 우승했을 때와 어떻게 다른가?

“브리티시오픈에서 처음 우승했을 때는 긴장됐지만 이번에는 모든 선수들이 똑같은 상태에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해서인지 한결 편안했다.”

-이번 대회가 아니카 소렌스탐의 마지막 대회였는데?

“소렌스탐과 함께 플레이를 해보고 싶지만 이제 더 기회가 없게 됐다. 사실 어제 꿈에 소렌스탐이 나와 ‘당신과 함께 치고 싶은데 이번이 마지막 대회라니 아쉽다’고 말하기도 했다.”

-골프와 관련된 꿈을 자주 꾸나?

“가끔 꾼다. 사실 내 꿈은 세계 1위가 되는 것이다. 당장 내년에는 세계 1위보다 신인왕을 목표로 차근차근 이뤄 나가겠다.”

-영어 공부를 따로 하는가? 영어 실력이 더 좋아졌다.

“8~9개월 정도 호주 캐디와 함께 다니면서 영어에 익숙해졌다.”

-앞으로 계획은?

“다음주 일본에서 열리는 리코컵 대회가 있고, 그 다음에는 한-일 핀크스컵이 열린다. 다시 미국으로 와서 신인 오리엔테이션을 받을 예정이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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