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코컵 2R 공동 11위로 밀려
송보배, 4언더파로 선두 질주
송보배, 4언더파로 선두 질주
일본 무대 마지막 대회 평정에 나선 신지애(20·하이마트)가 주춤했다.
신지애는 28일 미야자키 미야자키골프장(파72·6442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 메이저대회인 리코컵 투어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를 쳐 중간합계 1오버파 145타로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송보배(22·슈페리어)가 1언더파 71타를 쳐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이틀 연속 선두다.
신지애는 3번(파4), 5번(파3), 9번(파5), 11번홀(파5)에서 잇따라 보기를 범해 13번홀(파5) 버디에도 3타를 까먹었다.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ADT챔피언십 우승 뒤 곧바로 일본으로 건너오는 등 강행군에 따른 피로 탓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최종 4라운드까지 경기가 남아있고, 워낙 뒷심이 강해 최종 결과는 예측불허다. 한국여자오픈(5월)과 브리티시여자오픈(8월)에서 우승한 신지애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한국과 미국, 일본 등 3개 투어의 메이저대회 석권을 노리고 있다.
한편, 전미정(26·진로)은 1타를 줄여 공동 2위(2언더파 142타)에 올랐고, 일본여자프로골프 사상 첫 한국인 상금왕을 노리는 이지희(29·진로)는 2타를 잃어 공동 8위(1오버파 145타)로 밀렸다.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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