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성(28·삼화저축은행). 한겨레 자료사진
2008 한국프로골프대상 시상식
배상문 2관왕·강성훈 ‘신인상’
배상문 2관왕·강성훈 ‘신인상’
‘미소가 아름다운 남자’ 김형성(28·삼화저축은행·사진)이 국내 남자프로골프 최고영예인 ‘발렌타인 대상’을 차지했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와 한국프로골프투어(KGT)는 4일 서울 그랜드하야트호텔에서 ‘발렌타인 2008 한국프로골프대상 시상식’을 열고, 올해 눈부신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격려했다. 시즌 최우수상 격인 대상을 수상한 김형성은 올해 18개 대회에 출전해 시즌 2승(SBS 코리안 투어 토마토저축은행오픈, 에이스저축은행 몽베르오픈)을 올렸으며, 준우승 4회 등 톱5 7차례, 톱10 12차례를 기록하는 등 시즌 내내 단연 발군의 활약을 펼쳤다. 부상으로 받은 발렌타인 위스키 40년산 1병은 현재 전 세계에 8병 밖에 없으며, 최근 알려진 낙찰가만 1240만원이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전에 진출한 ‘장타자’ 배상문(22·캘러웨이골프)이 시즌 상금왕(4억7천여만원)과 ‘덕춘상’(평균타수 70.96타 1위)을 수상했다. 최고 활약을 펼친 신인에게 수여하는 ‘명출상’은 강성훈(21·신한은행), 해외특별상은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 투어 소니오픈에서 우승한 최경주(38·나이키골프)에게 돌아갔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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