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36·사진·테일러메이드)
Q스쿨 4라운드 공동10위
미셸 위도 ‘풀시드’ 눈앞
미셸 위도 ‘풀시드’ 눈앞
살얼음판 지옥의 레이스다. 7부 능선은 넘었지만 마음을 놓을 단계는 아니다.
2년 연속 미국프로골프(PGA) 퀄리파잉(Q) 스쿨에 도전 중인 양용은(36·사진·테일러메이드)이 2009 시즌 전 경기 출전권 획득의 꿈을 부풀렸다. 양용은은 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피지에이웨스트골프장 니클러스 토너먼트코스(파72·7204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6개·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중간합계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10위로 올라섰다. 풀시드권 획득까지 남은 홀은 36홀. 4라운드 동안 14언더파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27명, 13언더파 이상을 친 선수 수가 32명이라 방심은 금물이다.
올해 피지에이 큐 스쿨엔 모두 161명의 선수들이 참가했으며, 이들 중 상위 25명에게만 전 경기 출전권이 주어진다. 현재까지 1위는 4라운드에서만 13타를 줄인 해리슨 프레이저(미국)로 24언더파 264타를 기록 중이다. 오태근(32·이동수골프)은 공동 80위(7언더파 281타), 배상문(캘러웨이)은 공동 136위(1언더파 287타), 홍순상(SK텔레콤)은 공동 146위(1오버파 289타)로 부진했다.
한편,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에서 진행 중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퀄리파잉스쿨에선 미셸 위(19)가 중간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15언더파 273타)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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