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경 상승세 이어질지 관심사
아니 벌써, 2009 시즌 개막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내년 시즌 개막전이 19일부터 사흘간 중국 샤먼의 오리엔트골프&컨트리클럽(파72·6460야드)에서 열린다. ‘2008 오리엔트-차이나 레이디스오픈’(총상금 25만달러). 한국을 비롯해 중국 타이 대만 등에서 108명이 출전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와 중국골프협회 공동 주관대회. 올해로 3회째를 맞는데, 1·2회 대회에서는 ‘지존’ 신지애(20·하이마트)가 우승컵을 다 가져갔다.
이번엔 지존이 미국무대로 떠나 없다. 올해 6승을 올렸던 서희경(22·하이트)이 상승세를 이어갈지가 무엇보다 관심사다. 서희경은 “각종 인터뷰와 행사일정으로 훈련에 집중하지 못해 걱정이 된다”며 “체중이 2~3㎏ 빠져 컨디션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김하늘(20·코오롱 엘로드), 홍란(22·먼싱웨어), 최혜용(18·LIG), 유소연(18·하이마트) 등도 우승을 벼른다.
지난 시즌 드림투어(2부투어)에서 나란히 1·2위를 차지하며 2009년 시즌 풀시드권을 확보한 이보미(20·슈페리어), 강다나(18·코오롱 엘로드)가 데뷔무대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도 볼거리다. 이번 대회는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주관방송인 <엑스포츠>(Xports)가 위성 생중계한다. 포털사이트 ‘네이버’로도 볼 수 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