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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김 “135만달러 보인다”

등록 2008-12-21 22:25수정 2008-12-21 22:26

최경주(왼쪽)와 앤서니 김이 21일(한국시각) 쉐브론월드챌린지 3라운드 뒤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우전드 오크스/AP 연합
최경주(왼쪽)와 앤서니 김이 21일(한국시각) 쉐브론월드챌린지 3라운드 뒤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우전드 오크스/AP 연합
쉐브론월드챌린지 3라운드 선두…우승땐 ‘6백만불 사나이’
앤서니 김(23·나이키골프)이 올 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서 벌어들인 총상금은 465만6265달러(60억원). ‘600만달러의 사나이’가 되는 것도 결코 꿈은 아니다. 135만달러가 바로 코앞에 있기 때문이다.

앤서니는 2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의 셔우드골프장(파72·702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쉐브론월드챌린지(총상금 575만달러·우승상금 135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가 된 그는 이틀 연속 선두를 달리던 짐 퓨릭(미국·7언더파 209타)을 끌어내리고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발목과 턱 부상 등으로 5주간 쉬었던 앤서니는 “몸상태가 100%도 아니고, 코스가 까다로워 언더파 스코어만 내려고 했다”면서 “점점 자신감을 얻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7월 타이거 우즈가 주최했던 AT&T 내셔널에서도 우승한 바 있어, 이번 대회 우승트로피까지 거머쥐면 우즈가 올해 주최한 두번의 대회에서 모두 우승한 선수가 된다. 최경주(38·나이키골프)는 중간합계 2언더파 214타로 공동 7위까지 밀렸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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