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라운드 퍼팅난조 31위
‘탱크’ 최경주(39·나이키골프)의 소니오픈 2연패가 다소 힘들어졌다.
최경주는 18일(한국시각) 하와이 호놀룰루 와이알레이 골프장(파70·706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 3라운드에서 퍼트 난조를 보이면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중간합계 3언더파 207타로 공동 31위로 떨어졌다.
1위 자크 존슨(미국·10언더파 200타)과는 7타 차이가 나 우승권에서는 멀어졌다. 최경주는 이날 버디 4개와 함께 보기도 4차례나 범했다.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였던 나상욱(26·타이틀리스트)은 이날도 버디 5개·보기 1개를 곁들여 4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면서, 중간합계 7언더파 203타로 공동 10위로 뛰어올랐다. 일본계 하와이언인 1m55의 ‘땅꼬마’ 태드 후지카와(18·미국)는 이날만 8언더파를 몰아치면서 단박에 공동 6위(8언더파 202타)로 뛰어올랐다. 후지와카는 지난 2007년 소니오픈에서 피지에이 투어 사상 두번째로 어린 나이(16살)에 컷을 통과해 스타로 떠오른 신예다.
김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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