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욱(26·타이틀리스트)이 1타차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 기회를 놓쳤다.
나상욱은 2일(한국시각)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TPC(파71·7216야드)에서 열린 FBR오픈 4라운드 막판까지 우승을 노려봤으나 1타가 모자라 단독 3위에 그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 나상욱은 마지막 18번홀에서 2.5m 버디를 낚으면 연장까지 갈 수 있었으나, 아쉽게 홀컵을 벗어나면서 파에 그쳐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14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케니 페리와 찰리 호프만(이상 미국)이 3차례 연장접전을 벌인 끝에, 페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위창수(37·테일러메이드)는 이븐파 284타 공동 57위에 올랐다.
김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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