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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LPGA] 신지애, 2승 눈앞…1타차 1위

등록 2009-03-29 10:28

이 정도면 `지존'의 샷이라고 불릴만 하다.

신지애(21.미래에셋)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골프 피닉스 LPGA 인터내셔널에서 신들린 샷을 날리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신지애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파파고 골프장(파72.6천711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7개를 쓸어담아 6언더파 66타를 몰아쳤다.

사흘 동안 10언더파 206타를 친 신지애는 김인경(21.하나금융)과 카리 웹(호주.이상 9언더파 207타)을 1타차로 따돌리고 지난 8일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이후 시즌 두번째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이번 대회보다는 다음 주 열릴 메이저대회 크라프트나비스코 챔피언십에 집중하려 했다던 신지애는 몇차례 드라이버샷 실수가 있었지만 거의 모든 홀에서 아이언샷을 핀 3-4m에 떨어뜨리며 버디 기회를 만들어 갔다.

간혹 칩샷이 홀에서 멀리 떨어져도 4-5m에서 친 파 퍼트가 홀에 잇따라 들어가 위기를 넘겼다. 신지애는 3라운드에서 페어웨이 적중률 78.6%, 그린 적중률 72.2%, 퍼트수 25개를 기록했다.

선두에 4타 뒤진 채 3라운드를 맞은 신지애는 전반에 4타를 줄이며 선두 추격에 불을 댕겼다.

11번홀(파4)에서는 티샷이 나무를 맞고 왼쪽 러프에 떨어졌고 두번째 샷도 나뭇가지를 맞고 그린 앞에 멈춰 서는 바람에 1타를 잃었다.


하지만 신지애의 아이언샷과 퍼트는 후반으로 갈수록 더 정교해졌다.

16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을 홀 2.7m에 붙인 신지애는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18번홀(파5)에서는 세번째로 친 칩샷을 그림같이 홀에 붙여 갤러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탭인 버디로 3라운드를 마친 신지애는 "오늘 아이언샷과 퍼트가 너무 잘 됐다. 파이널 퀸이라는 내별명처럼 최종 라운드에서도 자신감 있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신지애는 마지막날 웹과 함께 챔피언조에서 우승을 다툰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김인경은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를 곁들이는 바람에 1언더파 71타를 치는데 그쳤다.

12번홀(파4)에서 티샷이 나무 바로 뒤에 떨어져 시야를 가리는 바람에 2타를 잃은 것이 아쉬웠다.

하지만 김인경은 선두 신지애에 1타차로 따라 붙어 우승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밖에 지은희(23.휠라코리아)가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를 치며 5위에 올랐고 브라질교포 안젤라 박(21.LG전자)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7위에 자리했다.

한편 위성미(20.나이키골프)는 2타를 잃으면서 공동 61위(7오버파 223타)에 그쳤고 작년 대회 우승자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공동 19위(2언더파 214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

최태용 기자 cty@yna.co.kr (피닉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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