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가 29일(한국시각) 열린 ‘J골프 피닉스 엘피지에이(LPGA) 인터내셔널’ 3라운드 18번홀에서 갤러리를 향해 브이자 표시를 하고 있다. 피닉스/AP 연합
J골프 피닉스LPGA 3R 단독선두
‘파이널 퀸’ 신지애(21·미래에셋)의 위력이 다시한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무대를 강타했다. 29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파파고골프코스(파72·6711야드)에서 열린 ‘J골프 피닉스 엘피지에이(LPGA) 인터내셔널’(총상금 150만달러) 3라운드. 전날까지 공동 6위(4언더파 140타)로 밀렸던 신지애는 버디 7개를 뽑아낸 가운데 보기는 1개로 최소화하며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 단독선두로 나섰다.
이틀 연속 선두를 달리던 김인경(21·하나금융)과 카리 웹(호주)을 1타차 공동 2위로 밀어낸 신지애는 시즌 2승 가능성을 높였다. 신지애는 이달초 에이치에스비시(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투어 공식데뷔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전날 2라운드 뒤 신지애는 “우승하려면 뜸을 좀 들여야 한다. 라운드가 거듭하면서 그린이 딱딱해지고 있지만 이번 대회에 샷 감각이 좋다”고 자신감을 보인 바 있다.
김인경은 이날 버디 5개를 잡아냈지만, 더블보기 1개와 보기 2개로 들쭉날쭉했다.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신지애에 2타차 4위에 포진해 마지막날 우승경쟁은 치열할 전망이다.
김경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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