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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무서운 10대들 “붙어보자”

등록 2009-04-01 20:10

위쪽부터 이진명(18), 로리 맥길로이(19·아일랜드),  이시카와 료(17·일본)
위쪽부터 이진명(18), 로리 맥길로이(19·아일랜드), 이시카와 료(17·일본)
이진명·맥길로이·이시카와
다음주 마스터스대회 격돌
“비디오카메라 등 과학기술의 발전과 맞춤형 클럽을 가질 수 있는 환경 때문에 어린 선수들의 기량이 급성장하고 있다. 환경의 변화를 생각하면 새삼 놀라운 일도 아니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4)가 최근 한 말이다. 그가 말한 ‘어린 선수들’은 이진명(18·위 사진)과 로리 맥길로이(19·아일랜드·가운데), 그리고 이시카와 료(17·일본·아래) 등이다. 그린 위 무서운 10대들로 꼽히는 이들은 뛰어난 기량으로 선배 골퍼들을 자극하고 있다.

뉴질랜드 교포인 이진명(대니 리)은 이미 우즈가 갖고 있던 기록을 하나 깼다. 지난해 유에스아마추어챔피언십에서 우즈의 최연소 우승기록을 6개월 앞당긴 것이다. 지난 2월 조니워커클래식에서는 유럽프로골프투어 최연소 우승기록(만18살 213일)도 갈아치웠다. 300야드를 넘나드는 드라이브샷과 퍼팅감각이 탁월하다. 마스터스대회가 끝나면 프로로 전향할 뜻을 내비치고 있다.

맥길로이는 이미 우즈로부터 “언젠가 세계 1위가 될 것”이라는 극찬을 들은 신동이다. 두 살 때부터 골프를 시작한 맥길로이는 지난 3월 유럽프로골프투어 두바이 데저트클래식에서 우승하며 자신의 실력을 과시했다.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가 305야드(PGA 전체 5위)이고, 어린 나이에도 승부처에서는 베테랑처럼 침착하다.

이시카와는 2007년 15살로 일본프로골프투어 먼싱웨어컵에서 최연소 우승해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실력보다 고평가됐다는 일부 지적이 있으나, 일본프로투어에서는 이미 3차례나 우승했다. 올해 처음 모습을 드러낸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는 71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이 셋이 다음주 오거스타 골프장에서 열리는 마스터스대회에서 처음 맞붙는다. 이진명은 지난해 유에스아마추어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맥길로이는 세계 17위로 참가 자격을 갖췄다. 이시카와는 주최 쪽 초청을 받았다. 골프신동들의 첫 맞대결 승자는 과연 누굴까.

김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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