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존’ 신지애(20·미래에셋)가 떠난 자리는 내가 메우겠다!”
2009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이번주 제주도에서 본격 개막하는 가운데, 서희경(23·하이마트) 등 강자들이 저마다 출정가를 부르고 있다. 시즌 개막전은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제주 라헨느골프클럽(파72·6351야드)에서 열리는 ‘아시아투데이 김영주골프 여자오픈’(총상금 2억원, 우승상금 3600원). 이 대회를 시작으로 11월 에이디티(ADT) 캡스 챔피언십까지 계속된다. 이미 중국에서 치러진 ‘오리엔트 차이나 레이디스오픈’까지 포함해 20개 대회가 열린다. 지난 시즌 6승을 올리며 일약 신데렐라로 떠올랐지만, 신지애에 밀려 다승왕 등을 모두 놓친 서희경은 “국내 1인자 자리를 확실히 굳히고 싶다. 올해 목표는 5승이다. 상금왕 대상 다승왕 등 3관왕에 오르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그러나 이번 국내 개막전에는 지난해 챔프 유소연(19·하이마트)과 지난해 3승의 김하늘(21·코오롱엘로드), 2승의 홍란(23·먼싱웨어), 신인왕 최혜용(19·LIG) 등 강호들이 총출동해 불꽃튀는 경쟁이 예상된다.
김경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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