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2년차 유소연(19·하이마트)이 시즌 2승 고지에 오르며 전성시대를 예고했다.
7일 경기도 포천 일동레이크골프클럽(파72·6377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3억원) 마지막 3라운드. 유소연은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해, 신인 양수진(18·넵스)을 4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5월24일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맞수 최혜용(19·LIG화재)과 9차례 연장 접전 끝에 우승했던 유소연은 3주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통산 3승. 우승상금 6천만원을 보태 시즌 상금 2억원을 돌파했다(2억715만원).
유소연은 이번 우승으로, 역시 2승을 거둔 서희경(23·하이트)과 ‘양강구도’를 형성했다. 서희경은 공동 13위(3언더파 213타)로 밀렸지만, 시즌 상금 2억5546만원으로 상금순위 1위를 지켰다.
김경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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