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가 웨그먼스 엘피지에이 1라운드 7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로체스터/AP 연합
웨그먼스 LPGA 1R 2위
“오늘 플레이는 완벽했다. 드라이버샷은 거의 페어웨이를 벗어나지 않았고, 아이언샷도 좋았다.”
26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의 로커스트힐컨트리클럽(파72·6365야드)에서 열린 웨그먼스 엘피지에이(LPGA) 1라운드. 최근 다소 부진에 빠졌던 신지애(21·미래에셋)는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65타 단독 2위로 경기를 마친 뒤 매우 흡족해 했다. 선두 산드라 갈(독일)과는 불과 1타 차. 올해 미국 여자프로골프 투어 정식회원이 된 뒤 한 라운드 최저타수였다.
지난 3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에이치에스비시(HSBC) 위민스 챔피언스 우승 이후 잠시 주춤했던 신지애는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올해 11개 투어 대회에 출전해 3월 우승 이후로는 2위와 3위 1차례씩 등 좋은 성적을 냈으나,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시즌 상금은 70만1139달러로 4위에 올라 있다.
한편, 1라운드는 폭풍우로 파행을 겪다가 일몰로 인해 30여명이 경기를 다 끝내지 못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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