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희(23·휠라코리아)
1R 선두 최나연, 11위로 밀리자
지은희, 3R 단독 2위 ‘급부상’
지은희, 3R 단독 2위 ‘급부상’
‘골프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도, ‘파이널 퀸’ 신지애(21·미래에셋)도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그렇다면 우승컵은 어디로? 한국 선수 가운데는 지은희(23·휠라코리아·사진)가 가장 근접해 있다.
12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베슬리헴의 사우컨밸리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1·674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64회 유에스여자오픈(총상금 325만달러, 우승상금 58만5000달러) 3라운드. 지은희는 버디 4개에 보기 3개로 중간합계 이븐파 213타 단독 2위로 나섰다. 2007년 이 대회 챔피언으로 단독선두로 나선 크리스티 커(미국)와는 2타 차. 둘은 챔피언조에서 우승 경쟁을 벌이게 됐다.
2007년 조건부 출전권을 받고 미국 무대에 뛰어든 지은희는 지난해 6월 웨그먼스 엘피지에이에서 데뷔 첫 우승을 일궈낸 바 있다. 올해는 13개 투어 대회에 출전해 4차례 톱10 안에 들었다.
3라운드 뒤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한 선수는 크리스티 커밖에 없을 정도로 선수들이 난코스에서 애를 먹어 마지막 4라운드 우승 향방도 오리무중이다.
박희영(22·하나금융)과 김인경(21·˝)은 3오버파 216타 공동 5위에 포진하며 우승 가시권에 들었다. 첫날 단독선두에 나섰던 최나연(22·SK텔레콤)은 공동 11위(5오버파 218타), 오초아는 공동 27위(8오버파 221타). 신지애는 이날 보기 6개에 버디 1개로 부진하며 공동 42위(10오버파 223타)로 밀렸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 사진 AF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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