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영(20·제니퍼 송)이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올드워슨컨트리클럽(파71·6468야드)에서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열린 109회 유에스(US) 여자아마추어 골프챔피언십 준결승전에서 티퍼니 루아(18)에 2홀을 남기고 3홀 차로 이겼다. 이로써 송민영은 지난 6월 유에스 여자아마추어 퍼블릭링크스 우승에 이어 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까지 도전하게 됐다. 지금껏 한 해에 두 대회를 동시 석권했던 선수는 재미동포 펄 신(1988년)이 유일하다.
송민영은 대전 국제고를 다니던 2007년 한국 국가대표로 발탁됐으며, 지난해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에 진학해 공부와 골프를 병행하고 있다. 송민영은 10일 제니퍼 존슨(17)과 36홀 결승전을 벌인다. 김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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