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PGA 챔피언십 개막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피지에이 챔피언십(총상금 750만달러·우승상금 135만달러)이 13일(한국시각) 개막한다. 관전포인트 3가지.
■ 황제, 3주 연속 우승? 타이거 우즈(34·미국)는 최근 뷰익오픈과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마저 정복하면 3주 연속 우승이다. 통산 15번째 메이저대회 우승도 노리고 있다. 우즈가 1996년 프로 데뷔 후 메이저대회 우승을 단 한 번도 못 했던 해는 4번 밖에 없다.
■ 역사상 가장 긴 전장 대회가 열리는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골프장은 코스 길이가 7674야드(파72)나 된다. 4대 메이저대회 역사상 가장 긴 코스다. 특히 후반 9홀이 까다로운데, 피지에이 챔피언십 역사상 가장 긴 파3 홀(13번 홀·248야드), 파4 홀(12번 홀·518야드), 파5 홀(15번 홀·642야드)이 포진해 있다.
■ 이변은 계속될까? 앞선 3개 메이저대회에서는 앙헬 카브레라(마스터스·세계 69위), 루커스 글러버(US오픈·71위), 스튜어트 싱크(브리티시오픈·33위) 등 세계 10위권 밖 선수들이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골프 순위가 매겨진 1986년부터 지금껏 4대 메이저대회를 10위권 밖 선수들이 석권한 해는 두 차례(1987·1998년) 있었다.
김양희 기자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