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화(23.CJ)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이프웨이 클래식 1라운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선화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노스플레인스의 펌킨리지 골프장(파72.6천54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만 7개를 뽑아내는 쾌조의 샷 감각으로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단독 선두 베스 베이더(미국)에 1타 뒤진 이선화는 올해 맥도널드 LPGA챔피언십 챔피언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지난해 2승을 거뒀던 이선화는 올해는 16개 대회에서 7월 제이미 파 오웬스 코닝클래식 공동 3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으로 10위 이내에는 세 차례밖에 들지 못했다.
7월 US여자오픈에서는 허리 통증으로 1라운드만 치르고 기권했던 이선화는 이후 에비앙 마스터스 공동 52위, 브리티시여자오픈 컷 탈락 등 부진하다 이번 대회에서 반전의 계기를 잡았다.
미국과 유럽의 여자프로대항전인 솔하임컵에서 미국대표로 맹활약한 위성미(20.나이키골프)도 4언더파 68타로 공동 11위에 올라 프로 데뷔 후 첫 투어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위성미는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이며 솔하임컵에서 함께 미국 대표로 출전했던 재미교포 김초롱(25)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장정(29.기업은행)도 4언더파 68타로 공동 11위로 1라운드를 마쳤고 박세리(32)와 정일미(37) 등 LPGA 투어의 '코리안 왕언니'들이 3언더파 69타, 공동 18위에 자리를 잡았다.
지은희(23.휠라코리아)가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등과 함께 2언더파 70타, 공동 26위에 올랐고 신지애(21.미래에셋)는 버디 3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2타를 잃어 2오버파 74타, 공동 82위에 처졌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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