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퀸’ 신지애(21·미래에셋)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정예 20명이 벌이는 삼성월드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 우승상금 25만달러) 1라운드 공동선두로 나섰다.
18일(한국시각) 미국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골프코스(파72·6721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신지애는 버디 7개에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기록해 김송희(21)와 함께 1위를 달렸다. 시즌 3승으로 신인왕을 굳힌 데다, 다승과 상금왕, 올해의 선수 등 4개 부문 선두에 나서고 있는 신지애는 이번 대회 우승하면 현재 2위인 최저타수상(베어트로피)까지 차지할 수 있게 된다.
신지애는 “코스의 전장이 길고 러프가 어려워 2, 3언더파를 목표로 경기했다”며 “피곤해 좋은 성적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3번홀(파3)에서 티샷을 1m 이내에 붙여 버디를 잡은 뒤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세계 1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과 함께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 김경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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