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운동선수 최초로 총수입 10억달러(1조1700여억원)를 돌파했다고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1일(한국시각)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이 잡지는 “우즈는 지난해까지 상금 외에 초청료, 광고 등 후원계약, 코스 디자인 등 개인사업 등으로 모두 8억9500만달러를 벌었던 것으로 집계됐다”며 “올해 상금(1050만달러)과 페덱스컵 우승 보너스(1000만달러), 그리고 나이키 등 각종 스폰서와 초청료 등을 더하면 우즈는 올해 1억달러 이상의 수입을 올렸다”고 분석했다.
우즈가 현재 설계중인 3개의 골프 코스 하나마다 1000만달러 이상 받고, 미국 외에서 열리는 대회에 나갈 때 300만달러 이상의 초청료가 발생하는 것으로 포브스는 계산했다.
우즈는 2002년 이후 자동차 경주 F1의 미하엘 슈마허(독일)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버는 스포츠 선수로 자리매김해왔다. 슈마허는 현재까지 7억달러, 미국프로농구(NBA) 전설인 마이클 조던(미국)은 8억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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