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워커 블루라벨오픈 1라운드
“퍼팅만 잘 됐으면 코스레코드를 세울 수 있었는데 ….”
8일 제주 라온골프클럽 스톤·레이크코스(파72·7186야드)에서 열린 에스비에스(SBS) 코리안투어 조니워커 블루라벨오픈(총상금 3억원, 우승상금 6000만원) 1라운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시즌 3승을 향해 상큼하게 출발한 배상문(23·키움증권). 그는 “드라이버는 평소 실력보다 200% 잘 맞았는데 퍼팅이 안됐다”며 못내 아쉬워했다. 그러나 5언더파 67타를 뿜어내며 깜짝 공동선두로 나선 무명 남영우(36)와 이대준(24)과는 불과 1타 차 공동 3위.
시즌 2승으로 이승호(23·토마토저축은행)와 함께 다승 공동선두인 배상문으로서는 3승을 노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게다가 이승호가 일본 투어 출전 때문에 나오지 않았다. 배상문은 시즌 상금랭킹과 대상포인트도 1위를 달리고 있어 3관왕을 노릴 수 있는 상황.
지난해 이 대회에서 5년 만에 국내무대 우승을 일궈낸 강욱순(43·안양베네스트골프클럽)은 1오버파 73타로 부진하게 출발했다.
제주/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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