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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최나연, 41일만에 2승…이기는 법을 깨우쳤다

등록 2009-11-01 19:27수정 2009-11-01 19:28

하나은행-코오롱 챔피언십
마지막 홀에서 역전 우승




첫 우승은 힘겨웠지만, 2승째를 거두는 데는 불과 41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지난 9월21일(한국시각) 삼성월드챔피언십에서 미국무대 첫 우승을 힘겹게 일궈냈던 최나연(22·SK텔레콤)이 시즌 2승을 올리며 전성시대를 예고했다.

1일 인천 스카이72골프클럽 오션코스(파72·6364야드)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은행-코오롱 챔피언십(총상금 170만달러) 마지막날 3라운드. 최나연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뽑아내며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우승상금 25만5000달러(3억1900여만원)을 거머쥐었다. 14번 홀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던 통산 3승의 마리야 요르트(36·스웨덴)와 지난해 신인왕 청야니(대만)를 1타차 공동 2위로 따돌린 짜릿한 역전 우승이었다.

최나연은 15번 홀(파4·323야드)에서 두 번째 샷을 홀컵 1m 옆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 기회를 잡았다. 같은 챔피언조의 요르트는 이 홀에서 1.5m 버디 퍼팅을 놓치며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결국 승부는 18번 홀(파5·500야드)에서 갈렸다. 최나연은 우드로 두 번째 샷을 그린 바로 앞까지 보낸 뒤 칩샷을 홀컵에 바짝 붙여 버디를 기록했다. 반면, 요르트는 4번 아이언으로 두 번째 샷을 해저드에 빠뜨렸고, 결국 파세이브에 그쳤다.

낸시 로페즈(미국) 이후 31년 만에 신인왕과 올해의 선수 동시 등극을 노리는 신지애(21·미래에셋)는 3언더파 213타 6위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6오버파 222타 공동 44위로 마쳤다. 국내파 가운데는 홍란(23·먼싱웨어)이 6언더파 210타 4위로 선전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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