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미켈슨(39·미국)이 타이거 우즈(34·미국)를 제치고 우승하며 올 시즌 4승을 달성했다.
미켈슨은 8일 중국 상하이 쉐샨골프장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 HSBC 챔피언스 4라운드에서 보기 2개와 버디 5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정상에 올랐다.
3라운드까지 미켈슨은 14언더파로 단독 선두, 타이거 우즈는 12언더파로 공동 2위를 달렸다. 4라운드에서 접전이 예상됐지만 우즈가 초반 더블보기 1개와 보기 2개로 무너지며 승부는 미켈슨 쪽으로 기울었다. 우즈는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6위에 그쳤다.
‘라이언’ 앤서니 김(25·나이키골프)은 최종합계 10언더파 178타로 공동 10위를 기록했고,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은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로 공동 33위에 머물렀다.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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