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초아 인비테이셔널 1R 2위…김송희 단독 선두
이런 기세라면 우승 가시권이다. 힘겨운 멕시코 원정이었지만, 첫날 5언더파 67타 공동 2위로 상큼하게 출발한 신지애(21·미래에셋)는 “지난주 대회(미즈노 클래식)에서는 드라이버샷이 자꾸 왼쪽으로 날아갔는데 이번에는 감각을 완전히 되찾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실제 드라이버샷 평균 비거리는 244야드였지만, 페어웨이 적중률은 100%였다.
13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과달라하라컨트리클럽(파72·6638)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10만달러) 1라운드. ‘파이널 퀸’ 신지애가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선전하며, ‘올해의 선수’ 자리를 놓고 경합중인 ‘골프여제’ 로레나 오초아(28·멕시코)를 첫날부터 압도했다.
자신이 태어난 과달라하라 고향 팬들의 뜨거운 성원을 받았지만, 오초아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 공동 13위로 다소 부진하게 출발했다. 지난해에도 자신이 호스트가 된 이 대회에서 부진했던 오초아는 “그린 스피드에 적응하지 못했다”고 했다.
김송희(21)가 7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로 치고 나섰다. 올해 유에스여자오픈 챔피언 지은희(23·휠라코리아)는 4언더파 68타 공동 5위.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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