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유럽프로골프투어 호주 마스터스(총상금 150만 호주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우즈는 15일 호주 멜버른의 킹스턴 히스 골프장(파72.7천5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했다.
2위 그렉 찰머스(호주)를 2타 차로 앞선 우즈는 우승 상금 27만 호주달러를 손에 넣었다.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6승을 거둔 우즈는 이번 시즌에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유럽투어에서는 통산 38승째.
찰머스, 제임스 니티스(호주)와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서 나선 우즈는 6번 홀까지 버디 3개를 쓸어담으며 치고 나갔다.
찰머스도 6번 홀까지 버디 2개로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으나 우즈는 15번 홀(파3)에서 티샷을 홀 1.8m에 붙여 버디를 잡아내며 찰머스를 3타 차로 따돌렸다.
"이번 대회 목표가 우승이었다. 이렇게 많은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할 수 있게 돼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힌 우즈는 12월 초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자신이 직접 개최하는 쉐브론 월드 챌린지 대회로 이번 시즌을 마칠 예정이다. 11년 만에 호주에서 열린 대회에 모습을 드러낸 우즈를 보려고 4일간 2만5천 명이 넘는 갤러리가 경기장을 찾는 등 이번 대회는 우즈의 출전으로 '흥행 대박'을 쳤다. 찰머스도 15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다시 2타 차로 따라붙었으나 이후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해 2타 차 2위에 만족해야 했다. 프랑스와 드라몽타뉴(프랑스), 제이슨 더프너(미국)가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3위에 올랐고 니티스는 9언더파 279타를 쳐 단독 5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번 대회 목표가 우승이었다. 이렇게 많은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할 수 있게 돼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힌 우즈는 12월 초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자신이 직접 개최하는 쉐브론 월드 챌린지 대회로 이번 시즌을 마칠 예정이다. 11년 만에 호주에서 열린 대회에 모습을 드러낸 우즈를 보려고 4일간 2만5천 명이 넘는 갤러리가 경기장을 찾는 등 이번 대회는 우즈의 출전으로 '흥행 대박'을 쳤다. 찰머스도 15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다시 2타 차로 따라붙었으나 이후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해 2타 차 2위에 만족해야 했다. 프랑스와 드라몽타뉴(프랑스), 제이슨 더프너(미국)가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3위에 올랐고 니티스는 9언더파 279타를 쳐 단독 5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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