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우승상금 3배 BMW 받아
배경은(24)이 생애 첫 홀인원을 기록하며 우승상금의 3배나 되는 고급 외제승용차를 받고 싱글벙글했다.
20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컨트리클럽(파72·629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대회인 에이디티(ADT) 캡스 챔피언십(총상금 3억원) 1라운드. 17번홀(파3·167야드)에서 배경은의 8번아이언 티샷이 그린 가장자리를 맞더니 그래도 홀로 빨려들어갔다.
배경은은 “공식, 비공식 대회를 통틀어 골프를 시작한 후 첫 홀인원”이라며 좋아했고, 이 홀 경품으로 걸려 있던 ‘BMW 750Li’ 승용차는 그의 몫이 됐다. 차 가격은 대회 우승상금(6000천만원)의 3배나 되는 1억8천만원 상당. 배경은은 1오버파 73타로 서희경(24·하이트) 임지나(22·코오롱 엘로드) 이정은(21·김영주골프) 이창희 등과 함께 공동 2위로 선전했다. 편애리(19·하이마트)가 유일한 언더파인 3언더파 69타 단독선두로 나섰다. 서희경과 이번 대회 상금왕과 다승왕을 다투는 유소연(19·하이마트)은 2오버파 74타 공동 7위.
김경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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