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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

신지애, LPGA 올해의 선수 아쉽게 실패

등록 2009-11-24 08:16수정 2009-11-24 09:48

'골프 지존' 신지애(21.미래에셋)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09시즌 올해의 선수상을 눈앞에서 놓쳤다.

신지애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휴스터니안 골프장(파72.6천650야드)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대회 LPGA 투어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8위(6언더파 210타)로 밀려났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 3점을 보태는데 그친 신지애는 11언더파 205타로 2위를 차지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에게 올해의 선수상을 내줬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 신지애에 8점이나 뒤져 있던 오초아는 이번 준우승으로 12점을 획득해 총점 160점으로 신지애(159점)를 1점차로 제쳤다.

오초아는 2006년부터 4년 연속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고 최저타수 1위에게 주는 베어트로피도 손에 넣었다.

신인왕과 최연소 상금왕, 그리고 다승 공동1위(3승) 등 3개 타이틀을 거머쥐며 화려한 LPGA 투어 첫 시즌을 마감한 신지애는 그러나 1978년 낸시 로페스(미국) 이후 31년만에 올해의 선수와 신인상, 상금왕을 석권하는 위업을 코앞에서 놓쳐 아쉬움을 남겼다.

신지애의 시즌 최종 상금은 180만 7천334달러가 됐고 2위 크리스티 커(미국)의 151만 9천722달러를 거의 30만달러 차이로 제쳤다.

최저타수는 오초아가 70.16타로 신지애의 70.26타를 불과 0.1타 차로 앞서 1위에 올랐다.


16번 홀(파5)까지 공동 5위를 달리던 신지애는 오초아가 역시 2위에 머물고 있어 그 상태만 유지해도 올해의 선수가 될 수 있었다.

그러나 17번 홀(파3)에서 잃은 한 타를 끝내 만회하지 못하고 공동 8위로 밀려나며 1점 차로 올해의 선수 자리를 오초아에 뺏겼다.

신지애는 "퍼트가 너무 말을 듣지 않았다. 내가 잘하지 못해 올해의 선수를 놓친 것인데 매우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버디를 11번 홀(파4)에서 하나 뽑아내는 데 그친 신지애는 2~3m 거리의 버디 퍼트가 번번이 홀을 빗나가 애를 먹었다.

7언더파 65타를 몰아친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가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우승컵을 가져갔다.

노르드크비스트는 올해 5월 미켈롭 울트라오픈 이후 생애 두 번째 우승의 감격을 누리며 신인왕 부문에서 신지애(1천602점)에 이어 943점으로 2위에 올랐다. 재미교포 위성미(20.나이키골프)가 914점으로 3위.

최나연(22.SK텔레콤)이 8언더파 64타의 맹타로 코스레코드를 세우며 공동3위(10언더파 206타)에 올랐고 박희영(22.하나금융), 김송희(21)가 공동5위(7언더파 209타)를 차지했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 (휴스턴<미국 텍사스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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