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골프

18살 일본 골프신동 ‘최연소 상금왕’

등록 2009-12-07 18:39수정 2009-12-11 21:01

이시카와 료
이시카와 료
일본 프로골프계에서 18살짜리 상금왕이 탄생했다. 프로골프 데뷔 2년째인 이시카와 료(사진)는 6일 끝난 일본시리즈 제이티컵대회에서 19위에 그쳤으나 올 시즌 상금 1억8352만엔(4승)을 획득해 올해의 상금왕에 올랐다. 18살의 상금왕은 일본은 물론 지금까지 세계 6대 골프투어를 통틀어서도 가장 어렸던 19살 기록까지 갈아치운 것이다.

고교 1학년 때인 2007년 15살의 나이로 일본 프로골프 투어에서 아마추어로 우승을 차지한 이시카와는 다음해 프로로 전향해 첫해 1승을 차지하고 상금 1억엔을 돌파하며 일본 골프계에 돌풍을 일으켰다.

장거리타로 유명한 그는 올해 퍼팅까지 정교해져 우승 횟수를 늘렸다. 종종 극적인 ‘벙커샷’을 성공시켜 골프팬들을 매료시켰다. 올 브리티시오픈에서 이시카와와 같은 조에서 라운딩한 바 있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는 “18살 때의 나보다 더 완성도가 낫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단지 골프신동일 뿐아니라 단정한 외모와 예의바른 행동으로 사회 곳곳에 ‘이시카와 현상’을 자아내고 있다. 대회가 열릴 때마다 수천명의 40~50대 여성 갤러리들이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놓치지 않는다. 텔레비전 광고만해도 20개 가까이 출연중이다.

그의 출장 여부에 따라 시청률도 크게 달라진다. <아사히신문>은 “경기에 결장하면 텔레비전 (중계) 시청률이 6%대로 떨어지고, 거꾸로 우승을 다투게 되면 16%로 뛰어오른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그는 컨디션이 좋지 않아도 출장을 멈추지 못한다. 8월 이후 17경기 연속 출장했다. 현재 고3인 그는 부족한 출석 일수를 메우기 위해 학교에서 내준 리포트 작성에 3개월간 전념할 예정이다.

도쿄/김도형 특파원 aip209@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축구 원정 친선경기, 월드컵 우승팀 스페인에 0-5 대패 1.

여자축구 원정 친선경기, 월드컵 우승팀 스페인에 0-5 대패

17살 ‘당구 천재’ 김영원, PBA 최연소 우승…상금 1억 2.

17살 ‘당구 천재’ 김영원, PBA 최연소 우승…상금 1억

[포토] 포항,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우승…3-1 역전승 3.

[포토] 포항,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우승…3-1 역전승

‘2부 강등’ 수원 삼성의 예견된 몰락…“잠재력 커 새로운 환경 극복” 기대도 4.

‘2부 강등’ 수원 삼성의 예견된 몰락…“잠재력 커 새로운 환경 극복” 기대도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도전 나서…이기흥 회장도 출마 예상 5.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도전 나서…이기흥 회장도 출마 예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