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성추문으로 곤욕을 치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운동선수로 뽑혔다.
블룸버그 비즈니스 위크는 미국의 가장 영향력 있는 운동선수 100명을 선정한 결과 우즈가 1위에 올랐다고 28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선정 기준에는 지난 2년간 경기 성적과 수입, 신뢰도, 영향력 등이 포함됐다.
블룸버그는 우즈가 골프와 광고 영향력에서 독보적인 선수로 성추문 사건이 설사 작년 초에 터졌다고 하더라고 1위를 차지했으리라 전망했다.
하지만 컨설팅업체 액센추어와 면도용품 회사 질레트 등이 성추문 뒤 우즈와 결별을 선언하면서 앞으로 최고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적었다.
2위는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르브론 제임스가 차지했으며 세계골프랭킹 2위 필 미켈슨, 지난 시즌 미국프로야구(MLB)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강타자 앨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금세기 최고의 미국프로풋볼(NFL) 쿼터백 페이튼 매닝(인디애나폴리스 콜츠)이 뒤를 이었다.
박성진 기자 sungjinpark@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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